아기와 보내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주말

이번 주말에는 마루가 처음으로
설사를 시작했어요 😱


태어나서 한 번도 설사를 해본 적 없는 아기라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


그래서 이번 주말에 마루 컨디션보고
어디갈지 정하자 했는데
결국엔 아침에도 설사를 좀 해서
집에서 청소하고 아기 루틴에 맞추기로 했어요

(항상 밖에 나가면 마루는 낮잠1 혹은 2는 못잠..)

마루 아침

저희는 후기이유식 하면서 너무 행복해요!
진짜 마루아빠랑 거의 매일 얘기하는데


후기이유식은 사랑입니다 🫶🏻


저희가 먹는 비슷한 음식을 하되
간만 없음 되니까 조리하기도 쉽고
예전처럼 몇배죽~ 입자크기 등등
이렇게 신경 안써도 되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후기이유식부터는 마루아빠도
열심히 이유식 만들기에 동참중이에요 💪🏻

일요일 아침은 제가 좋아하는 아침메뉴에요


빵이죠!

빵이랑 커피인데
이 날 마루한테 처음 팬케이크 만들어서 줬어요


아침에 남편이랑 팬케이크 먹을건데
마루도 팬케이크 먹으라고 ㅋㅋㅋㅋ
음식 두 번 하기 귀찮으니 ..
저희는 저희가 먹는 음식을
대부분 아기용으로 바꿔서 줘요


팬케이크 + 블루베리 + 딸기


(근데 설사하는 애기한테 과일주면 안된다는
사실을 이때까지만 해도 몰랏..ㅠㅠㅠ)

저희 아침메뉴
저는 팬케이크 3개 마루아빤 8ㄱㅐ…
계란후라이는 절대 빠질 수 없죠!


중기이유식부터
마루한테도 계란을 가급적이면 많이 주려고해요
(프로틴을 섭취하는게 딱히 없어서 계란을 줍니다)


최근에 a2 우유도 시작해서
이제 차츰차츰 분유도 줄여나갈 생각이구요

아침먹고 아빠랑 블럭쌓기 놀이시간



아빠가 더 좋아하는건지
마루가 더 좋아하는건지
알 수 없지만 (?)
블럭 쌓다보면 시간이 훅 지나가요



집중력 최고!

마루가 낮잠1을 자는사이
저희는 1층을 청소합니다


매트랑 쇼파 다 들어서 먼지 털고 청소기 밀고
밀대로 물청소까지 싹 하니까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어요



아기 있는 집은 청소를 일상화 해야한다던데
워킹맘은 힘듭니다 허허…

청소하고 쇼파에 누워 보이는 구름


항상 블라인드를 닫아놔서 이렇게 구름이 보이는지
오늘 처음 알았어요 ㅎㅎㅎㅎ

마루 두번째 밥


주말에는 무조건 자기주도이유식이
1번씩 들어가요


저랑 있는 날은 하루 3번 다 자기주도이유식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한 나란사람..)


오늘 점심메뉴는 파스타
소스는 아래 콜스에서 샀습니다

마카로니가 이미 들어가있는데
이 날도 저희가 파스타를 먹을거라
면 삼는김에 마루것도 같이 줬어요


이 면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면이에요!!!


파스타 면은 다 좋은데
저는 이렇게 꾸불거리는 면이 유독 더 맛있더라구요

포크질 열심히 하는 마루


면을 잘 집으라고 일부러 잘라주지 않았는데
잘먹다가 나중에는 뱉어버려서
이후 다 잘라서 줬어요

우리들의 점심
요즘 저희 음식에 새우가 안들어간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ㅋㅋㅋ


새우 세일하면 왕창 쟁이고 싶지만..
냉동고가 따로 없는 저희는 항상 2개만…
ㅋㅋㅋㅋㅋㅋㅋ

점심먹고 약간 달달구리가 먹고 싶어서
집 앞에 쇼핑센터에 왔어요
케이크가 먹고 싶었는데
마침 카페 사장님께서 아기보더니
서비스로 주셨어요 !


아기는 어짜피 못먹는데….ㅎㅎ…


요즘들어 임신할 때도 안먹었던 달달한게
땡기는 거있죠? (임신 절대 아님)


겨울이라 살이 찌려는지…🤦🏻‍♀️🤦🏻‍♀️

특별한 것 없이 보낸 주말이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주말은 항상 소중해요


하루가 다 지나고나면
침대에 누워서 그날 아기랑 뭐했는지
아기가 어떤표정을 지었는지 보는
부모의 마음은 정말 아기를 갖고 나서야
100% 이해할 수 있게 됬어요


얼른 마루가 설사가 멈춰서
다시 주말에 놀러 나갔음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