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시드니 첫 집 구매 후 레노베이션 시작 - KITCHEN

줄리로그 2023. 2. 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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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집 레노베이션 과정과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 
 
 
2022년 5월 시드니에서
저희 가족에게 첫 집이 생겼어요 ☺️
 
 
 
그전에는 렌트(월세)로 매 달 돈을 내며
살았는데 이제는 저희 집이라 
내는 돈은 비슷하지만 은행에 내는 돈이고
나중에는 저희의 자산이 될 거라 
한결 마음이 좋더라고요 🥹🥹
 
 
 
원래 첫 집을 사면 100% 만족하는 사람이 드물데요
 

저희도 그중 하나였고,
그래서 저희는 몇 군데 손을 보기로 했답니다 

 
 

 

 
저희 집 키친이에요 
L shpae 모양의 키친이고
 
아일랜드형 있는 집에서만 쭉 알아서 그런지
저는 이런 형태 혹은 ㄷ shpae 형태의 
키친을 좋아해요 
 
 
 
근데..
 
 
 
 
마음에 안 드는 점 1


모양은 마음에 들지만 
주방 벽타일이 너무 어둡고 
색/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
 
 
 
남편과 얘기한 후
밝은 색 그리고 모던한 느낌으로 
바꾸기로 했어요 
 
 
 

 

 
 
마음에 안 드는 점 2


주방 옆에 긴 캐비닛에 콘센트가 없어요.. 
안에 전자레인지랑 에어프라이를 놓고 싶은데
콘센트가 없으니 쓸 수가 없어요... 

 
 
 
디스플레이용?.. 😤😤
대부분 이런 형태에 캐비닛 안에는 
콘센트가 없어요 왜 이렇게 만든 느지 원.. 
 
 
 

 
 
 
마음에 안 드는 점 3


콘센트가 L shape 벽면 한쪽에만 있고 
싱크대 옆으로는 없어요 
 
 
저는 사진상으로 왼쪽에 밥솥 혹은 젖병소독기를 
놓고 싶은데 콘센트가 없으니 
아무것도 놓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위에 사진처럼 빵이나 물건 놓는 용으로 
쓸 수밖에는..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과감하게 
키친을 바꾸기로 했답니다 
 
 
 
아무래도 주방은 매일매일 쓰는 곳인데
 불편하면 안 되잖아요?
 
 
 
 

 
 
먼저 기존에 붙여져 있던 타일을 뜯어요 
 
 
 
 
 

 

 
 
제가 모자이크 타일을 골라와서 
남편이 열심히 붙여주고 있어요 ㅎㅎ
 

모자이크타일은 높이가 일정해야 해서
붙이면서도 손이 좀 많이 간다고 해요 
 
 
 
 
 
 

 

 
타일도 바꾸고 콘센트까지 완성! 
 
위에 사진 스크롤 해서 보시면
진짜 차이가 많이 느껴지죠? 🥹🥹
 
 
주방 벽타일 하나 바꿨는데 
주방 분위기가 환해졌어요 
 
 
 

 

 
 
캐비닛 안에도 콘센트를 
두 개씩 만들어줘서 
 
 
한 칸에는 전자레인지 
또 한 칸에는 에어프라이기를
놓을 수 있게 되었어요 
 
 
예전 집에서는 밖으로 꺼내놨는데
그렇게 지저분할 수가 없더라고요.. 
 
 
저희 집은 에어프라이기를 
정말 자주 안 써서 안에 놓길 잘한 것 같아요 
 
 
 
 

 
 
주방 벽타일, 콘센트 설치까지
 
다 해놓고 보니 또 불편한 게 생깁니다.. 
 
 
 
 
마음에 안 드는 점 4


이건 이 집뿐만 아니라 
호주 대부분의 집 싱크대가 작거나 
저렇게 한쪽이 작게 나와요 
 
 
한국사람들에게는 이해 안 가는 형태의 싱크대예요 
 
 
 
설거지할 때도 너무 불편하고 
큰 냄비는 아예 들어가지도 않아요 
 
 
 
그래서 싱크대로 큰 걸로 교체합니다.. 
(남편 힘내!!!) 
 
 
 

 
 
 
먼저 주방 수전을 다 제거하고 
접착돼 있는 기존 싱크를 뗴어냅니다 
 
 
 
* 이때 옆에 있는 스톤이 부서질 수 있으니 조심조심 * 
 
 
 
 

 

 
 
기존 싱크를 제거하고 새로운 싱크를 설치했는데 
파이프가 2개에서 1개로 줄어서 
플러머를 불렀어요 
 
 
 
30분 정도 했는데 금액은 $180불 정도 
 (호주는 기술이 최고) 
 
 
 
 

 
 
주방 파이프까지 다 연결했으니 
마지막 작업!!
실리콘으로 새로운 싱크를 스톤에 부착해요 
 
 
 
* 이때 무거운 걸로 실리콘이 잘 붙을 수 있도록 눌러줍니다 * 
 
 
 

 
 
 
널찍널찍 
진짜 냄비 큰 거 하나 안 들어가서 
낑낑거리면서 하거나
런드리 싱크로 가져가서 닦았는데 
(런드리 싱크는 커요)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져서 너무 좋아요 
 
 
 
주방수전도 pull-out 형태
직/분사 버튼이 있는 걸로 주문했는데 
다행히 주방이랑 잘 어울려서 만족해요 
 
 
 
 

 
 
비포 & 애프터 
 
 
사진으로 비교해 보니 확 달라졌죠?
 
 
주방 벽타일 만으로도 주방 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지다니 ㅜㅜ~ 
저도 비교 사진 해보고 깜짝 놀랐어요 
 
 
과정은 엄~청 쉽진 않았지만???
매일 쓰는 주방이라 그런지
레노베이션한 곳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어요 
 

 
 

 
 
싱크 바꾸고 나서 찍은 영상이에요 ㅎㅎ
인스타에도 올렸는데 호주에 사는 친구들은
다른 것보다 싱크대를 제일 부러워하더라고요 
 
 
진짜 왜 이렇게 싱크를 작게 만들어주는지 ㅠㅠ~ 
 
 

 
다음번엔 거실 편으로 업데이트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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